▶ 백신 접종 가속화 전제…가주, 현행 ‘4단계’ 폐지
▶ 마스크 의무화는 계속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오는 6월15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제한령을 전면 해제하고 경제활동을 완전 정상화할 계획을 6일 밝혔다. 주내 백신 공급이 충분하고 안정세에 접어든 코로나19 입원률이 낮다는 전제 조건 하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만 남겨놓은 채 ‘코로나 뉴 노멀’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공식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금처럼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할 경우 색깔별 경제 재개 단계 적용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주 보건국은 4월 말과 5월에 들어서면 연방 정부로부터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공급받게 되므로 오는 6월15일 캘리포니아의 경제 재개 4단계 시스템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일 신규 확진율과 검사양성률, 건강형평성지표를 기준으로 색깔별 단계를 가주 내 58개 카운티에 적용해왔다.
        
        뉴섬 주지사의 이같은 발표는 가주 내 백신 접종이 총 2,000만 회분을 초과함에 따른 경제 정상화 청사진으로, 6월15일은 주정부가 오는 4월15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자격을 확대한 뒤 정확히 2개월이 지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주 보건장관 마크 갈리 박사는 “가주 직업안전 위생관리국(Cal/OSHA)의 요구사항에 근거해 경제 정상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등 상식적인 공중보건정책은 준수해야 한다. 컨벤션이나 대규모 실내행사는 코로나19 검사 또는 백신접종 확인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입원자수의 급속 증가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봉쇄령을 연장시켰던 가주 정부는 경제 정상화를 계획하며 백신 공급과 입원률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어떤 수준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지도 주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5일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1,989명을 기록했고 493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정부는 지난 봄 이후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가주 내 총 2,030만회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가주민의 34.2%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했고 약 18.1%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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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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