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 [로이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해 야수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발진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거의 모든 미국 현지 언론이 “토론토에는 류현진 외에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고 지적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이유로 허약한 선발진을 꼽았다.
ESPN은 이날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6개 팀 중 탈락 가능성이 큰 6개 팀을 지목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규시즌을 팀당 60경기로 축소하며 PS 진출 팀을 16개 팀으로 늘렸다.
올해는 정규시즌을 팀당 162경기로 되돌리며, PS 진출 팀도 예년처럼 10개 팀으로 정했다.
ESPN은 토론토의 PS 진출 확률을 30%로 측정했다. 토론토는 ESPN이 꼽은 지난해 PS 진출했지만, 올해는 탈락할 가능성이 큰 6개 구단에 포함됐다. 토론토의 약점은 선발진이다.
ESPN도 “토론토의 가장 큰 문제는 류현진 외에 믿을만한 선발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ESPN은 토론토 선발 투수들의 약점을 짚었다.
ESPN은 “로비 레이는 지난해 51⅔이닝 동안 볼넷 45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에 문제가 있다. 네이트 피어슨은 팔꿈치 부상 이력이 있고, 지난해 18이닝 동안 볼넷 13개와 홈런 5개를 허용할 정도로 안정된 투수를 펼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9.68로 부진했던 스티븐 매츠, 2020년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고전한 태너 로어크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ESPN은 “이런 선발진으로 PS에 진출한 팀이 몇이나 되는가”라고 토론토를 향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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