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코로나19 규제 완화…통금 해제, 술 판매도 자정까지 가능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가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가 3월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를 완화한다.
야외에서 10명까지로 제한돼 있는 집회 인원제한은 25명까지 가능하게 되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로 돼 있는 통금도 해제된다. 또 밤 10시까지만 가능한 술 판매도 자정까지로 연장된다. 실내 집회 인원 제한은 10명까지로 종전과 같다.
야외 엔터테인먼트 장소에서의 인원 제한은 수용규모의 30%까지 제한되며 최대 1,000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1,000명 제한에 대한 해제는 4월은 되어야 가능하다. 현재는 30%까지 제한은 같지만 최대 250명까지만 허용된다.
피트니스는 수용규모의 75% 허용으로 종전과 같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3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를 완화한다”면서 “규제는 지난해 12월에 강화됐는데 마침내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수치가 떨어지고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때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까지 됐던 버지니아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최근 들어 1,000명대로 뚝 떨어졌다.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아직 위험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을 씻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노담 주지사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버지니아에서는 CVS에 더해 향후 월마트, 월그린스, 세이프웨이, 푸드 시티, 자이언트 등에서도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그린은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노담 주지사는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이 되고 있는데 만약 존슨앤존슨 백신이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이 되면 버지니아는 3개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담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150만명이 백신 접종을 등록했으며 인구의 13.5%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버지니아에서는 백신 접종 순위와 관계없이 웹사이트(vaccinate.virginia.gov)와 전화(877-VAX-INVA)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현재 25명까지 집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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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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