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가 조지아주 어윈시 소재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강제의료시술을 당한 난민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이보교에 따르면 ‘A’로 알려진 여성은 지난 18개월 동안 해당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수감자 검진 과정을 통해 피임기구 제거시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용소 의료진으로부터 난소난종 제거 시술을 권유받은 A씨는 시술을 받아야만 이민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A씨는 수술이 종양제거가 아닌 자궁내막소파술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자궁 내막이 심하게 긁혀 후유증으로 만성골반통증을 앓게 됐다.
A씨가 머물었던 어윈 구치소는 난민 여성들에 대한 강제 불임시술사례가 수차례 알려진 곳이다.
이 같은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보교는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소속 교회와 개인들이 모급한 후원금 4,700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정치망명 신청 준비 중으로 알려진 A씨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머물고 있는 브루클린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결정했으며 이보교의 후원금은 A씨의 식구가 함께 머물 수 있는 아파트 렌트비로 사용된다.
이보교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sanctuarychurchny@gmail.com, facebook.com/SanctuaryChurch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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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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