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소나기 등으로 확실하게 개선되기 시작해

산불 연기가 자욱한 렌튼 진 쿨롱/ 시애틀 한국일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시애틀 산불연기가 18일부터 걷히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시애틀지역 대기질 지수는 163으로 여전히 건강에 안좋은 상태지만 올림픽 반도나 서부 해안쪽으로는 정상 날씨를 회복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애틀지역에 내리면서 산불 연기가 걷혀나갔다. 시애틀지역에는 주말인 19일에도 비가 계속내리면서 산불 연기도 점차 걷혀 정상적인 날씨를 회복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기상청의 더스틴 가이 예보관은 “18일 내린 소나기로는 현재 시애틀지역 상공을 덮고 있는 연기를 물러가게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19일 연기를 워싱턴주 동쪽으로 더 밀어내면서 주말되면 연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현재 기상 상황으로 봐서는 다음주 중반 정도가 돼야 시애틀 연기가 완전하게 소멸되면서 시애틀 초가을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애틀 산불연기 등이 언제 다시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워싱턴주 동부지역에는 대형 산불이 7개가 발생해 90만 에이커에 달하는 피해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바람이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불 경우 언제라도 다시 시애틀쪽으로 연기가 덮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다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산불도 계속 이어져 태평양을 따라 올라올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번 산불 연기 예보에서 봤듯이 대자연 앞에서 어느 누구도 100% 정확한 날씨 예보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더라도 기상청의 날씨 예보를 주의깊에 보면서 대응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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