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코로나19로 미국인 전세계 여행금지 권고했다 해제…”나라별 공지로 복귀”
▶ 당초 여행금지였던 대구도 여행재고로 하향조정된 셈…중·러시아 등 아직 여행금지

[로이터=사진제공]
국무부가 지난 3월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발령했던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를 6일 해제했다.
한국 전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로 조정해 발표했다. 당초 대구지역은 4단계인 여행금지였는데 전세계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와 해제 과정을 거치면서 3단계로 하향조정된 셈이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과의 긴밀한 조율 속에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국민에 부과한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안내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서 "미국 시민이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 유행병의 특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할 때 조심하기를 계속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이날 국무부 여행경보 사이트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돼 공지됐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를 유지했었다.
그러다 미국이 전세계에 대해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고, 이날 해제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대구를 포함한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3단계로 조정된 셈으로 볼 수 있다.
전세계에 대한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나라를 상대로 한 여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와 러시아, 이란 등 약 30개국이 4단계인 여행금지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이날 오후 현재 국무부 사이트에 여행금지로 공지돼 있다.
통신은 또 국무부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와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을 상대로 3단계인 여행재고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 방역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의 경우 2단계인 강화된 주의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높은 감염률로 인해 많은 국가가 여전히 미국인(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이번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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