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영남향우회 모국돕기 캠페인 성금 전액
▶ 김주수 의성군수 감사편지

지난 21일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본보와 중서부영남향우회에 보내온 감사편지(좌)와 의성군청이 보내온 입금 확인서.
본보와 중서부영남향우회가 3월 한달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확산방지 성금모금 ‘모국을 도웁시다’ 캠페인 성금 전액이 코로나19 피해가 컸음에도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달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카고지역 한인 개인, 단체 등이 모금한 성금은 총 1만550달러였다. 한국 농협의 송금수수료(1만원)을 제한 원화 1,280만692원으로 환전된 성금은 지난 9일 경북도청의 경북공동모금회로 송금됐으며 16일 의성군청의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됐음이 확인됐다. 시카고 한인사회의 성금을 전달받은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1일 본보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편지에서 “의성군에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미국의 빠른 확진자 증가와 피해로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와중에도 먼 타국에서 저희를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의성군민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의성군은 코로나19에 맞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민·관이 하나가 돼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중서부영남향우회 이제니 회장은 “캠페인이 진행되던 때, 의성군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녀온 사람들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경상북도에서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대구시, 청도군 등에는 많은 지원이 쇄도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의성군은 상대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적었다. 이에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고 판단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의성군을 도와준 곳은 시카고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금에 동참해주신 분들과 마음을 써주신 모든 동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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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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