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불황에서도 물가는 치솟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NN 방송에 따르면 자산 투자사 쿼드래틱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가인 낸시 데이비스는 지난주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공급망 붕괴 등으로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며 이런 관측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면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유통, 외식 등 서비스 직종은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임금을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용어로, 경기 후퇴에 따른 실업 사태와 고물가를 동시에 겪어야 한다.
데이비스는 “사람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다시는 오지 않을 위험으로 무시하지만 다시 목격할 수도 있다”며 “(발생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한동안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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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망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