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연합뉴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일 임시 폐쇄된 인천 영종도 대한항공 승무원브리핑실(IOC)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과 엘에이를 오간 대한항공 승무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5일 엘에이에서는 대한항공 승무원의 엘에이내 동선을 터는 루머가 소셜 미디어를 달구면서 타운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엘에이 한인회는 엘에이 보건국에 이 사실을 보고하고, 승무원의 동선에 대한 확인작업도 요청했습니다.
19일과 20일, 대한항공 KE 017편과 KE 012편으로 인천과 엘에이를 오간 대한항공 승무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25일 한인 타운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엘에이 한인들의 카톡등 소셜미디어에는 25일 대한항공 승무원이 엘에이에 머무는 동안 다녀갔다는 식당의 몇몇군데의 이름들과 대한항공 승무원이 묵고 있는 호텔 이름등이 떠돌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된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소문이 카톡으로 돈 타운내 모 식당은 우리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한인 커뮤니티에서 소문이 돌고 있다, 카카오 톡이나 소셜 미디어상으로 돌고 있어 계속해서 식당으로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의 동선을 담은 루머는 이날 소셜 미디어상으로 돌았는데, 일부 한인들은 신문에서 읽었다며 사실여부를 묻는 한인들도 많아 업주들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영종도=연합뉴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한항공에 비상이 걸린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승무원이 대한항공 로고 앞을 지나고 있다.
루머에 오른 식당 중 하나인 한밭 설렁탕은 해당 승무원이 다녀간후 아예 문을 닫았다는 소문까지 돌았으나, 이는 헛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밭 설렁탕은 지난 19일 아침부터 파이프와 온수기 문제로 식당내부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 19일부터 25일 정오 무렵까지 아예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19일과 20일 엘에이에 머문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소문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식당측은 이날 소문 진위를 확인하려는 한인들의 전화가 빗발쳐 혼쭐이 났습니다.
또 다른 식당 한곳도 소문때문에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가 한때 돌았지만, 이 식당은 여느때와 같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업주들은 자신도 모르는 일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떠돌고 있어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엘에이 한인회는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승무원 동선에 대한 소문이 타운에 파다하게 돌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25일 엘에이 보건국에 이를 보고하고 수습대책을 요구한 상탭니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엘에이 노선에 탑승한 승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접한후 엘에이 보건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으며, 한인 소셜 미디어상에서 해당 승무원이 다녀갔다고 소문이 돌고 있는 식당과 호텔등 동선도 진위여부 확인 요청을 한 상탭니다.
보건국에 승무원의 엘에이내 동선을 확인해 방역작업이 이뤄지도록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마크 리들리 토마스, 쉴라 퀼 수퍼바이져에게도 관련 협조를 요청한 상탭니다.
한인들은 엘에이 노선을 오간 승무원의 코로나 확진판정이 나온이상 엘에이 지역내에서의 동선등 자세한 상황을 확인해 알려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엘에이 총영사관은 25일,엘에이 한인들의 소셜 미디어상에 돌고 있는 승무원의 동선은 일단 대한항공사에서 확인된 사항이 아니며, 소문의 진원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카톡으로만 돌고 있는 정황을 가지고 조처를 취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일단 한국의 질병 관리 본부에 해당 승무원의 동선등 자세한 상황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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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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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인들의 문제는 상황이 발생하면 냄비처럼 과할 정도로 반응합니다. 차라리 침묵하면서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미국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증상 자체를 못느끼거나, 감기정도 혹은 독감증상으로 지나는 경우도 많다지 않은가요. 여기가 중국같은 의료저수준 국가도 아니고하니 지나치게 공포스러워하지 마십시다. 환자가 다녀갔다고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가짜던 아니던 이럴때는 그냥 사람많은곳은 피하자 될수있음 집에있자
San Gabriel Valley 의 중국 음식점들은 이미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은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가 너무 없네요. 중국을 빼면 그냥 다들 들어오는데 이를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