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에드몬즈에서 편의점 종업원이 강도범에 총격 살해됐다.
에드몬즈 경찰은 “21일 새벽 5시3분께 에드몬즈 99번과 238가에 위치한 7/11편의점 안에서 64세의 종업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고객이 발견해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편의점은 호순이식당 등이 위치한 한인 상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인은 한인이 아니고 인도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종업원이 머리에 강도범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이 가게에 설치된 폐쇄회로TV를 확인한 뒤 검정색 신발과 바지에다 빨간색과 검정색이 섞인 자켓을 입은 20대 백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뒤 화면을 공개한 뒤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이후 스노호미시와 킹 카운티 셰리프국, 워싱턴주 순찰대 등이 경찰견을 동원해 합동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그를 찾는데 실패했다”면서 “그는 총기를 든 위험한 인물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제보(425-771-0200)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편의점 종업원이 강도범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 그로서리나 편의점 업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에드몬즈가 한인밀집지역으로 상당수 한인들이 그로서리에 종사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시애틀지역에서 한인 그로서리나 편의점 업주 3명이 강도범에 살해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범이 들어오면 대항하지 말고 그냥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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