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7일, 시애틀 아트 & 렉처스 초청 작가로
소설 <파친코>(Pachinco)로 유명한 한인 작가 이민진(53ㆍ사진)이 다음달 시애틀을 찾는다.
시애틀타임스가 후원해 3월17일 오후 7시30분 시애틀 베나로야홀에서 열리는 시애틀 아트 & 렉처스의 문학예술 시리즈 연사로 초청돼 독자들과 만난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 부산 영도를 떠나 일본과 미국으로 간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소설 <파친코>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이방인의 분노와 슬픔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7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가 되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고,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영국BBC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됐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추천하며 관심을 모았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살에 부모님을 따라 뉴욕 퀸스로 이민을 온 작가는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의 삶을 살다 건강상의 문제로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글쓰기의 글로 들어섰다.
그의 두번째 작품이자 부산 영도와 일본이 주무대인 소설 <파친코>는 작가가 대학시절 들은 강의에서 처음으로 영감을 얻은 뒤 남편을 따라 4년 동안 일본에 살며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말은 거의 잊었지만, 작가는 여전히 한국 이름을 고수한 채 자신의 절반을 한국인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한국인인 것을 좋아한다. 한국인은 엄청나게 강력한 역사와 유산을 가진 아주 놀라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켓 문의: 206-621-223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