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C와 회의에 참석한 무도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오른쪽) [교도 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5개월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크게 경계했다.
AP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기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관계자들과 회의에 앞서 "신종 코로나의 확산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을까 몹시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되도록 빨리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가와부치 사부로 올림픽 선수촌장은 "신종 코로나가 어떻게든 소멸해 조직위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순조롭게 운영하길 희망한다"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는 1만1천명의 선수가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부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 예선 대회와 국제 대회가 취소되거나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로이터통신은 육상, 축구,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 14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개최 장소를 바꿨다고 소개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20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에 차질을 빚자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 간다.
올림픽의 주 무대인 도쿄는 방역에 사활을 걸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도록 확고하게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린 후회할 것"이라고 비장한 심경을 내보이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을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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