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스타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미국 무대에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도 힘을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언어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년 8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김광현의 2020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오는 8일까지 SK 캠프인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훈련한 뒤 주피터에 차려진 세인트루이스 캠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오)승환이 형과 (류)현진이 형이 그랬던 것처럼 입단 첫 해이니 조금 일찍 가서 (구단) 직원분들에게 인사도 하며 얼굴을 익히고 싶다. 선수들을 도와주시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면 나쁠 것이 없다. 12일에 모든 선수들이 합류하지만 더 일찍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적응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언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SK 시절 김광현은 동료 외국인 선수들과 일상적인 대화에 문제가 없었다. 외인들과 농담을 하며 잘 지냈다.
영어 공부를 했느냐고 묻자 김광현은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켈리, 로맥, 산체스 등 SK 외국인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노력을 기울였다. 꿈이 현실로 다가온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많은 대화를 했지만 생각처럼 쉽게 영어가 배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많이 노력하니까 단어들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상대가 얘기하는 것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매년 영어 실력을 향상해 인터뷰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잘 하면 투 머치 토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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