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에 입단한 야마구치 11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야마구치 순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인 우완 투수 야마구치 순(32)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고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식 계약했다.
MLB닷컴은 27일 "류현진(32)의 토론토 입단식이 열린 날, 야마구치도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야마구치의 계약 소식만 알렸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USA투데이 봅 나이팅게일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마구치는 2년 635만달러를 보장받았다. 매년 140만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고 썼다. 야마구치는 2년 최대 915만달러를 받는다.
야마구치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성적은 14시즌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 자책점 3.35다.
프리미어12 종료 뒤 야마구치는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밟았다.
같은 날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했지만, 둘의 입지는 다르다.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미 토론토 1선발 자리를 확보했다.
야마구치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MLB닷컴은 야마구치를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분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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