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경 LG 명예회장 장례 사흘째
하현회·신학철·권봉석 등 30여명 유족 위로 후 굳은 표정으로 돌아가
▶ 정의선·최태원·허창수 등도 애도...권영수 부회장, 첫날부터 빈소 지켜

16일 오후 구자경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16일 오전 서울 시내 모 병원 장례식장에 LG사장단 30여명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LG 사장단 30여명이 빈소에 합동조문을 온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LG생활건강부회장뿐아니라 올해 새로 선임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권봉석 LG전자 대표도 나타났고,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형세 LG전자 부사장 등도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50여분간 장례식장에 머물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낮12시5분께 장례식장 밖에 준비된 28석 규모의 리무진 두대에 나눠 타고 빈소를 떠났다. 대부분이 조문 후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올랐다.
이날도 비공개 장례식임에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태수 GS그룹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여러분들께 존경받던 분으로,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셨으며 대단히 훌륭했던 분 이었다고 고인을 회고 했다. 손 회장은 첫날부터 빈소를 지키던 권영수 LG 부회장이 배웅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 조화도 사양하고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히 진행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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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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