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서전 쓰기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 포토맥 포럼, 자서전 쓰기 토론회

12일 열린‘자서전을 씁시다’ 타이틀의 토론회를 이끈 포토맥 포럼 이영묵 회장(오른 쪽부터), 서윤석 박사, 백순 박사, 노세웅 씨.
“자서전을 쓰는 시간은 과거로의 여행과도 같다. 자신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참회,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이 주최한 ‘자서전을 씁시다’ 주제의 이색 토론회에서 노세웅 씨는 “자서전은 미주에 사는 우리 후손들이 나중에 자신의 뿌리에 대해 궁금해 할 때 읽을 수 있도록 남겨놓는 기록”이라며 “‘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아프리카 까지 찾아간 것처럼 우리 후세의 정체성 찾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시니어센터에서 ‘사진 자서전반’을 이끌고 있는 노 씨는 “자서전은 하나의 사건, 이슈별로 정리해 사진을 곁들이면 좋다”면서 사진 자서전의 잇점, ‘아마존’ 출판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시인이며 평론가인 백순 박사(경제학)는 ‘자서전 쓰는 방법‘ 으로 “자신의 생애를 스토리로 만들어 연대기 형식(가정 배경, 유소년 시절, 성장기, 장년기)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주제 설정 후 구성(충돌, 긴장과 불안, 절정, 해결), 대화체로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메디컬 닥터 출신의 서윤석 시인은 “꼭 책 출판이 아니더라도 일기 형식이나 시, 수필, 그림이나 붓글씨, 서예작품 등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남기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사회를 본 이영묵 회장은 “자서전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정리해 자신이 쓰는 것, 평전은 제 3자가 유명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쓰는 것이며 일기는 날마다 쓰는 일상의 기록”이라면서 “추억의 자서전으로 할 것인지, 설득과 참회로 반면교사 또는 읽는 이들의 삶에 길잡이가 될 내용으로 갈 것인지 방향설정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12일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열린 행사는 포토맥 포럼에서 처음 시도한 토론회로 이영묵 회장이 진행자로 나서고 백순·노세웅·서윤석 씨가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
12일 설악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또 변만식, 정기용, 안홍균, 최동호, 조영길, 곽태조 씨 등 참석자들도 토론 참여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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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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