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엄 의원 언급…가드너 의원 “김정은 비핵화 약속 실패…제재 강화 시점”
미국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할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그들의 마지막 가장 좋은 기회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우리는 그들(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군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충돌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므로 그들(북한)이 그 길을 택한다면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할 경우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에 나설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더힐에 북한이 연말 시한에 맞춰 어떤 카드를 쓸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하고, 그들을 그들 그대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들(북한)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본다"면서 "그들의 언행이 다른 세계의 것임이 역사적으로 입증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의원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미국)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걸 중단하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막을 최대압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트윗을 올렸다.
그는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 이후 약속(이행)에 실패했다. 유엔이 나서고 (미국) 의회가 제재를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8일에도 같은 곳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연말시한을 앞두고 ICBM 시험발사나 핵심기술이 같은 위성 발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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