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소환위원회, 청원 정족수 1,200명 서명 확보
▶ 내년초께 주민소환 특별선거 이뤄질 것 예상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글로리아 오(사진) 시의원과 애드 애버사 시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환(recall)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소환위원회’(Recall Filing Committee)는 “주민소환 특별선거 실시를 위한 청원 정족수 1,200명의 서명을 확보해 10일 타운 클럭오피스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소환위원회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 관련과 관련해 주민 대다수 의사와 반대되는 의정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오 의원과 애버사 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소환 투표 실시를 위한 청원자 서명 확보 작업을 진행해왔다.
주법에 따르면 직전 본선거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이 동의해야 주민소환 투표가 가능하며 잉글우드클립스의 경우 최소 922명의 서명이 확보돼야 한다.
위원회 측은 “정족수를 훨씬 넘는 약 1,200명의 서명이 확보됐기 때문에 내년 초께 주민소환 특별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잉글우드클립스 클럭오피스는 앞으로 열흘 간 위원회가 제출한 1,200장의 청원 서명이 유효한 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만약 클럭오피스가 주민소환 특별선거 실시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할 경우 뉴저지에서 최초로 한인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선거가 실시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위원회 측은 “모든 선출직 시의원들은 무엇보다 주민 민의 대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 의원은 “주민소환 추진 절차에 문제가 있으며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을 때 시의원 주민소환을 위한 것인지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는 의혹이 있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또한 당초 주민소환 선거를 지난 11월 5일 본선거 때 함께 치르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청원 서명이 이뤄진 것인데 이미 시일이 지났다. 별도의 특별선거를 치르려면 새로운 서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