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총연맹 “트럼프, 관세만 고집하는 잘못된 방식”
▶ 중국산 의류 전체수입량 91%에 15%관세 부과
미국이 중국산 의류제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추과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 가운데 최근 미 경기 둔화 움직임과 맞물려 가격 인상 등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부터 부과된 15%의 중국산 제품 추과 관세 품목 대상에는 의류, 신발, 모자 등 상당수의 생활용품과 컴퓨터, 기계, 전자제품 일부 품목이 포함됐다. 대상 품목은 지난해 거래 금액 기준으로 1110억달러(134조25000억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크리스마스 시즌의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초 9월1일부로 일괄 부과하려던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가운데 상당수를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장난감, 비디오게임류 등 1560억달러(188조6800만원)의 물품이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트럼카 미국노동총연맹(AFL-CIO)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잘 상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관세만을 고집하는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카 의장은 "중국을 상대하려면 다차원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며 "중국이 관세를 피하기위한 다른 방법을 통해 물품을 수출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시도는 큰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생산공정의 대부분을 중국 공장에서 진행한 뒤 홍콩으로 옮겨 상품을 완성해 비관세 대상인 홍콩 제품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국제문제 담당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잘못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중국산 수입제품과 관련된 관세 및 수입세는 올해 연말이 되면 미국의 모든 가정에 600달러에서 1000달러(약121만원)의 비용 부담을 상승시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미 가계 평균 추가부담비용은 1년에 831달러(약 10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류신발협회(AAFA) 분석에 따르면 이번에 관세 15%가 부과된 중국산 의류제품은 전체 수입량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테리어 직물류 68.4%, 신발류 52.5%에 관세가 부과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피터 모리치 교수는 "환율과 공급망의 변화 때문에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비평가들이 말하는 것 만큼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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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관세에서 더 나아가서 물량규제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