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제조업 수출경쟁력 약화 거론하며 비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관세를 무기로 한 자신의 무역정책이 미 경제에 해를 끼친다는 지적을 부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또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유로화는 미친 것처럼 달러화 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수출과 제조업에 큰 이점을 주고 있다"며 "그리고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달러는 이제 역사상 가장 강하다. 좋다. 그렇지 않나? 미국 밖에서 판매할 제품을 만드는 그들(제조업체들)을 제외하고는"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금리와 관련, "연준이 인하한다면 우리는 오랜만에 가장 큰 주식시장 상승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하게 운영되는 허약한 기업들은 부실 경영에 대해 자신들 대신 이들 작은 관세를 현명하게 비난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 문제가 없다. 우리는 나쁘거나 불공정한 플레이어들을 지배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준 문제를 갖고 있다. 그들은 전혀 모른다"고 연준을 비난했다.
그는 27일에도 제조업체가 수출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연준이 지켜보고만 있다면서 제조업의 성장세 둔화를 연준 탓으로 돌리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촉구해왔다.
또 연준이 유럽이나 중국보다 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해 미 시장에 해를 주고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기업 수출 시 가격경쟁력이 약화한다며 압박을 높여왔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말 미국의 올해 상반기 제조업 생산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면서 '기술적 경기 침체' 상태라고 밝히는 등 불황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AFP통신은 이날 트윗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무역전쟁이 미 경제에 해를 끼친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대신 연준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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