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 2개월 집단폭행, 물고문까지 결국 사망
무서운 10대들의 충격적인 잔혹 범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함께 살던 친구를 살던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서도 사죄조자 하지 않는 한국의 10대 청소년 집단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채팅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약속받은 미국의 10대 소녀가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18일 알레스카 주법무부는 앵커리지 출신의 데날리 브레머(18) 등 일당 6명을 1급 살인, 1급 살인공모,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브레머는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한 남성으로부터 ‘친구를 살해하면 900만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실제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해 장면을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보내라는 제안에 따라 브레머는 살해장면을 영상으로 녹화까지 했다. 이 남성이 제시한 900만달러 유혹에 빠진 브레머는 친구인 신시아 호프먼(19)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친구 4명을 끌어들여 실제 살인을 실행에 옮기고 말았다.
지난 2일 호프먼을 앵커리지 교외에 있는 산책로로 유인해 뒤에서 총을 쏴 살해하고 사체를 강물에 유기했던 것. 브레머는 실제로 그에게 살인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거하던 친구를 수개월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한국의 10대들의 잔혹함도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해 구속된 A(18)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들은 피해자 B(18)군을 약 2달여간 상습 폭행해왔으며 지난 9일에는 수십차례나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날마다 이어지는 폭행에 B군은 온몸이 붓고,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지만,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지도 않고 오히려 B군의 처지를 랩으로 노래를 지어 놀리기까지 했고, 세면대에서 물고문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무서운 10대들의 잔혹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한국과 미국이 크게 다르다. 거액의 유혹에 빠져 친구를 총으로 살인한 브레머와 스킬밀러 등 일당 6명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99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 살인죄가 인정되도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진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