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세미티 엘캐피탄 등정에 성공한 10세 소녀. <글렌우드 클라이밍가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10세 소녀가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대 난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캐피탄(El Capitan) 암벽 등정에 성공했다고 프레즈노 비가 17일 전했다.
콜로라도에서 등산 가이드로 일하는 아빠를 따라 예닐곱 살 때부터 암벽 등반에 나섰다는 셀라 슈네이터(10)는 이달 초 가녀린 몸을 자일에 묶고 높이 3,000피트의 수직 화강암석인 엘캐피탄을 모두 5일간에 걸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셀라의 등반은 전신에 안전벨트를 채우고 하는 하네스(harness)등반으로, 암벽에 오르는 중간중간 휴식과 수면, 영양섭취를 반복하는 과정이다. 슈네이터의 아빠는 딸의 등정을 지켜보며 “엘캐피탄은 우리 가족 스토리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엘캐피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수직으로 솟아있는 거대한 화강암석으로, 암벽 등반으로는 세계적인 난코스에 속한다.
셀라는 현지 매체에 “모든 과정이 어려웠지만 이것이 가장 어려운 순간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매우 특별한 사람만이 이 등반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러분도 (도전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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