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은 계속 바뀐다. 그래서 거의 매주 새로운 트렌드 상품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머스트-해브(must-have)’로 미디어마다 등장하고 사람들은 사고 또 사는 샤핑을 멈추지 않는다.
유명인사나 연예인이 애용한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매진되는 상품도 있고, 알려지지 않아 그 유용함이 빛을 못보는 경우도 생긴다.
인기 상품들을 담당자들이 직접 사용해 본 후 정말 돈 쓸 가치가 있는 것인지, 실속 없는 거품인지를 조언해주는 소비자 코너인 USA 투데이의 ‘리뷰드’ 섹션은 매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상품 중 테스트를 통해 25 가지를 추천하는데 값싸면서 유용하고 흥미로운 것들도 적지 않다.
요즘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로 ‘득템’이다. 이득과 아이템을 섞은 합성어인데 “싸게 잘 샀다”란 뜻이라고 한다.
‘디지털 포터블 러기지 스케일’ - 무게 규정을 초과한 여행가방 때문에 공항 티켓 카운터 앞에서 짐을 풀고 다시 싸는 난처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귀가 번쩍 뜨일 것이다. 가격은 무게 초과 비용보다 훨씬 싼 10달러 전후. 들고 다니기도, 사용하기도 간편한 휴대용 짐 가방 저울이다.
잔주름 예방하는 보습 레티놀 크림 - 효과 뛰어난 화장품과 미용시술은 아마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일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천정부지. 보습크림 몇 백 달러, 미용시술 몇 천 달러가 부지기수다.
보습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 비타민 E, 호호바 오일 등 노화방지 자연성분이 포함된 한 내추럴 레티놀 크림은 19.99 달러, 사용 몇 주 내 효과를 본 것으로 리뷰 되었다.
젊은 엄마들에게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는 유아용 흘림 방지 ‘스필-프루프 시피 컵’, 세탁기의 냄새와 비누 찌꺼기 등을 제거해 주는 세탁기 소독약, 손질 까다로운 아보카도의 껍질 벗기고 씨 빼내고, 예쁘게 써는 세 가지 기능의 아보카도 멀티 툴, 컴퓨터 키보드의 셀폰의 먼지나 손자국을 말끔히 제거하는 클리닝 브러시 등 제품들도 5~15 달러 가격이다.
막힌 세면대 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은 4,000개의 마이크로 훅스가 달린 18인치 길이의 플렉서블 스네이크($5.28)에 관심이 갈 것이고, 정전 잦은 곳에 산다면 20시간 동안 환한 빛이 지속된다는 앤카 재충전 손전등($19.99)이 탐날 것이며, 배관에 문제가 있다면 습기 변화를 감지해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누수 탐지기(leak detector, $49.99)를 구입할 만하다.
좀 더 비싼 상품 중 첫 손 꼽힌 것은 식지 않는 커피잔 엠버 세라믹 머그, 커피를 타놓은 채 일하다 식은 것을 마시기 일쑤인 사람들은 80 달러 가격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장담한다. 요즘 미국의 부엌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다용도 쿠커 인스턴트 팟($69.99)과 수요 폭발로 재고가 바닥난 와이어리스 이어폰인 에어파드($159)도 지난 몇 달 계속 리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테스트를 통과한 값싸고 유용한 상품 몇 가지는 어머니날 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해피 마더스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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