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주민 애향심, 전국 26개 대도시 중 바닥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애향심이 있게 마련이지만 시애틀 주민들 중 자기 동네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전국 대도시 주민들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전국 11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미국인 주거조사’에서 시애틀 주민들 중 자기 동네에 10점 만점 중 9~10점을 준 사람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조사대상 26개 대도시 평균보다 10%나 낮은 비율이다.
자기 동네에 최고점을 준 주민들이 가장 많은 도시는 마이애미(51%), 보스턴(49%), 랄리(노스캐롤라이나, 49%) 순이었다. 서부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산버나디노(40%)가 24위, LA(39%)가 25위였고 시애틀이 37%로 꼴찌인 26위였다.
시애틀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론한 동네 흉은 재산 범죄, 즉 좀도둑이 많다는 점이다.
주민 5명 중 1명꼴(20%)로 이 점을 꼽았다. 랄리 주민들 중엔 이 비율이 8%에 불과하자. 최근 연방수사국 집계에서도 시애틀은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재산범죄가 8번째 많이 발생한 도시로 꼽혔다.
좀도둑에 대한 불평은 노인들보다 젊은이들 사이에 많았고 소득별로는 최고 부유층 주민들이 가장 적었다. 특히 주택소유주들 사이에선 좀도둑 불만이 17%인 반면 아파트 거주자들 사이엔 25%가 넘었다.
뜻밖에도 시애틀 주민들 중 자기 동네에 버스와 경전철 등 대중교통시설이 잘 돼있다믄 사람이 60%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대중교통시설이 나쁘다고 말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좀도둑이 적은 랄리 주민들 중 대중교통 시설을 자랑한 주민은 2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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