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은 콘에디슨사 변압기 폭발인한 일시적 현상
▶ 일부지역 정전피해…시민들 한때 추측난무 ‘술렁’
![“외계인 침공”…푸른 섬광에 휩싸인 뉴욕 밤하늘 “외계인 침공”…푸른 섬광에 휩싸인 뉴욕 밤하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2/29/201812290725165c1.gif)
27일 밤 뉴욕시 일원의 하늘에 괴이한 푸른 빛이 감도는 모습〈AP〉
27일 뉴욕시의 밤하늘이 마치 SF 영화에서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 등장하기 직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푸른빛으로 가득차면서 뉴요커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콘에디슨사의 변전소내 변압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뉴욕시의 하늘이 일시적으로 푸른 섬광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지역에 정전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고, 변압기가 폭발하는 순간 발생한 굉음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잠시 혼란이 빚어졌다. 또 인근 퀸즈 라과디아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자 일부 시민들 사이에는 외계인 침공설부터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휴거가 벌어지고 있다는 풀이가 잇따르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순간 외계인이 침공한 줄 알았다.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모두 하늘을 보며 무서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의 푸른 빛은 퀸즈와 맨하탄, 브롱스는 물론 뉴저지주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광범위에게 10분 가량 지속됐다.
경찰은 이와관련 “이번 사고는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변압기 폭발로 발생했다”면서 “전력은 곧 복구됐고, 더 이상의 심각한 정전사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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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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