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브라운 퀸즈검사장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브라운 검사장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방안이 너무 급작스럽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며 “공개 토론을 통해 보다 신중한 논의를 거쳐 합법화 절차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검사장은 특히 콜로라도주의 예를 들어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관련 교통사고가 151% 증가했으며,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3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퀸즈검찰은 최근들어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는 기소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맨하탄과 브루클린검찰과 달리 여전히 마리화나 흡연과 소지 등에 대해 기소하고 있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7일 ‘2019년 100일 이내 시행해야할 주요 안건’을 발표하고 내년 최우선 추진 정책 중의 하나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까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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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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