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출마자들- 카운티 검사장서 주 하원의원까지
▶ VA 2명·MD 6명 도전장… 데이빗 문 재선 사실상 확정
이번 11.6 중간선거에서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버지니아에서는 2명, 메릴랜드에서는 6명이 도전장을 냈다.
버지니아에서는 토마스 오 후보가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연방하원 8지구에서 연방하원의원직에, 그레이스 한 커닝햄 후보(현 시의원)가 헌던 시의원직에 도전한다.
메릴랜드에서는 데이빗 문과 마크 장 주하원의원이 2선에 각각 도전하며 황재성 몽고메리 카운티 경위가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과 교도소의 안전을 총괄하는 셰리프 국장에, 마이크 리 씨는 볼티모어 카운티 의원에, 리사 김 씨는 하워드 카운티 의원에, 킴 올드햄 씨는 하워드 카운티 검사장에 도전장을 각각 냈다.
1.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20지구에서 재선에 나선 데이빗 문 의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2.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32지구에서 재선에 나선 마크 장 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연방하원 8지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토마스 오(26, 알렉산드리아 거주) 후보는 현역인 민주당의 돈바이어 의원과 맞붙는다. 북버지니아에서 출생한 한인 2세인 오 후보는 센터빌 고교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후 미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폴스처치에서 연방 컨트랙터로 근무하고 있다. 예비역 대위 출신이기도 한 오 후보는 한국 2사단에서 장교로 근무했다.
오 후보는 “상대 후보인 돈 바이이 의원은 지난 4년동안 한인사회를 행사 불참 등으로 무시했다”면서 “주하원의원에 당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지역구 모든 사람들을 대변하며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쌓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지지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3명의 미국민을 돌아오게 하고 또 6.25 전쟁 당시 북한과의 싸움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시킨 것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3. VA 연방하원 8지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토마스 오. 4. VA 헌던 시의원 5선에 도전하는 그레이스 한 커닝햄 후보.
한인여성 그레이스 한 커닝햄 (한국명 한희원, 53) 헌던 시의원은 5선에 도전한다. 울프 시의원은 “헌던 타운에는 메트로가 들어오고 새로운 집들과 비즈니스가 건축되고 다운타운이 재개발되는 등 많은 좋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또 다른 2년을 봉사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던 타운 의원은 6명으로 선거에서 6등까지 시의원이 된다. 임기는 2년. 울프 시의원은 뉴욕 태생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랐고 코넬대학을 졸업했으며 20년 전 헌던으로 이사와 현재 샌틸리에서 아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타코마파크와 실버스프링지역을 포함하는 주하원 20지구에 출마한 한인 2세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민·39)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선거구에서는 세명의 의원을 뽑는데 세명 밖에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타코마 파크에서 태어나 베데스다에서 성장했으며 월트 위트만 고등학교, 보스톤의 터프스 대학, 아메리칸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9년 대학교 1학년때 민권단체인 ACLU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인에 대한 꿈을 꿨다는 문 의원은 아버지 문정석 씨와 어머니 정인숙 씨의 1남 2녀중 둘째.
글렌버니를 중심으로 한 주하원 32지구에 출마한 마크 장 주하원의원(민·42)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이라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 의원은 글렌버니 토박이로 글렌버니 고교와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UMBC)를 졸업했으며 로욜라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2012년 글렌버니 로타클럽에서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고, 카운티 대민국 재임중 공공서비스 공로로 모교인 글렌버니 고교의 명예의 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5. MD 몽고메리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황재성 경위. 6. MD 볼티모어카운티 의원 2지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마이크 리.
몽고메리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황재성 몽고메리카운티 경찰국 경위(38)는 현 셰리프 국장인 민주당의 대런 팝킨과 맞붙는다. 몽고메리카운티 5지구(저먼타운) 부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 경위는 4세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1.5세로 락빌에서 성장해 월터 존슨 고등학교, 메릴랜드대와 UMB C(MD대 볼티모어카운티) 법대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경찰 생활을 시작한 황 경위는 대학 재학 중 경찰에 지원했으며 이후 경찰 근무 중 UMBC 법대에 입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법대를 졸업 후, 2012년에는 경찰직을 유지하면서 미 육군법무관(중위)으로 2015년에는 한국 미 8군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볼티모어카운티 제 2지구 공화당 의원으로 출마한 한인 마이크 리(47, Michael Lee) 씨는 국제영업 및 마케팅, 재무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 정계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워드카운티 제 4지구 의원에 출마한 리사 김(46·공화) 후보는 김태형 변호사 부인으로 메릴랜드한인회장 보좌관으로 미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김 후보는 뎁 정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공화당의 킴 올드햄 후보(46)는 현재 하워드 카운티 차장검사로 하워드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했다. 어머니가 한인이고 아버지가 미국인이다. 20년간 검사 경력을 갖고 있는 올드햄 후보는 민주당 리치 깁슨 후보와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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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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