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애틀 주택시장이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시에 콘도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시애틀시내에서 신규 콘도 건설은 매우 드물었다. 2011~2014년, 2017년 등 5년 동안에는 신축해 판매가 이뤄진 콘도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 10년간 시애틀시에서 이뤄졌던 주택사업의 94%가 아파트에 집중됐었다. 아마존 붐과 경기호황 등에 힘입어 젊은 층이 몰려든 데다, 이들의 경우 경제적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직 등을 고려해 굳이 주택을 소유할 필요를 덜 느끼면서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2015년에 분양됐던 초고층 고급 콘도였던 인시그니아의 경우 안락한 도심 환경을 즐기려는 중장년층까지 몰리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기도 했다.
아파트 건설이 대세를 이뤘던 시애틀 주택시장에서 다시 콘도가 살아나고 있는 이유는 콘도 등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예상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건설업체들의 전망 때문이다.
각종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증가하고 금리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보다는 이젠 콘도라도 소유하겠다는 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콘도가 시애틀로 돌아오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시애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이버후드 컬렉션’이라는 회사는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최근 아파트로 짓고 있던 ▲아트리엄(750 11th Ave. E) ▲월링포드45(1601 N 45th St) ▲에디슨(121 12th Ave.E) 등 3곳을 콘도로 전환해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유닛당 5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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