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위 후보지로 추진,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
▶ 시의회서 반대 입장

부에나팍 시의회가 6.25참전 기념비 건립 안건을 다루고 있다. 시의회는 부에나팍 커뮤니티 센터에 기념비 건립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전 참전 미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키 위해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새기는 ‘6.25 참전 용사비’ 건립을 위한 후보지 선정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6.25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그동안 풀러튼 힐 크레스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등을 거론해 오다가 최근에는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를 유력 후보지로 정했지만 현재 여의치 않은 형국이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3월 13일 스터디 세션 미팅에서 회의를 진행한 버지니아 반 시장(찬반 여부 언급하지 않았음)을 제외한 5명의 시의원 중에서 4명의 시의원들이 참전 용사비를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이다.
이들은 반대 이유로 ▲센터에 참전 용사비가 들어설 경우 주위 교통 혼잡과 센터내 파킹랏 부족 ▲참전 용사비를 세우기 위해서는 큰 나무를 잘라야 하고 ▲참전 용사비를 건립하기는 장소가 좁고 적당하지 않는다 등을 들었다.
그러나 부에나팍 시의원 3명은 이 방안에 대해서 반대했지만 참전 용사비를 부에나팍시에 세우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이들은 커뮤니티 센터가 아니라 부에나팍 몰, 랄프 클락 팍 등의 다른 장소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노명수 회장은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는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11월 시의원 선거가 끝나면 (시의원 구성원들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노명수 회장은 또 차선의 방법으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의 지역구인 사이프레스 베테란스 팍 ▲한인들도 즐겨찾는 큰 공원인 부에나팍 랄프 클락 팍 등을 비롯해 다른 지역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28만 8,000여 달러의 기금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으로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이 기념비는 별 형태의 구조물 5개(1개당 길이 105×99×60인치, 무게 약 2,500 파운드)로 한 면당 전사자 750명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한편 ‘6.25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고구려 식당에서 미팅을 갖고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 기념비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회장 노명수, 재무 안영대, 사무총장 박동우, 건립 추진 위원장 이병희 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