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2021년 개통 예정

샌타애나 다운타운 상업지구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을 잇는 전차 건립 프로젝트의 전차 예상 모습. [OC레지스터지 제공]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은 샌타애나 다운타운 상업지구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을 잇는 전차 건립 프로젝트의 착공이 1억 달러 이상 공사비가 늘어남으로 인해 오는 여름에서 가을로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여름에 시작해 오는 2020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약 3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현재 연방 자금 조달 계약 체결 지연과 입찰 일정이 늦춰지는 상황과 맞물려 건설 자재값이 오르면서 약 4억 776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OC교통국은 지난 9일 주민발의안 M2 판매세 펀드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하는 변경 사항을 승인하고, 서비스 시작일을 2021년으로 늦춘다는 사항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OC 교통위원회 위원이자 샌타애나 미구엘 풀리도 시장은 “오는 8월 건설 계약을 수주하고, 10월에 연방 기금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 같은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 건설 자재료 가격이 상승해 타이트한 건설 시장이 된 이유도 이번 비용 상승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공 업체들이 입찰가로 약속 한 가격으로 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전차에 대한 비용 인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반면,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미셸 스틸 박 의원과 애나하임 시장인 톰 타이트는 “막대한 돈 낭비” 라며 ”약 1억 달러 이상, 즉 35%가량의 예산이 증가되는 이 프로젝트에 재정이 너무 많이 소요되며, 또 실현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차 프로젝트는 샌타애나 리저널 교통센터에서 다운타운 샌타애나, 시청에서부터 가든그로브 하버 블러버드와 웨스트민스터 애비뉴의 새 복합교통시설까지 약 4.15마일 구간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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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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