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단체 대항전 A부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와 챌린저클럽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인 테니스 꿈나무 발굴·육성 앞장
미동부 테니스인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14일 USTA서 12회대회$인터넷으로 참가신청
테니스인들의 축제인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는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현장이자 세계 최고시설을 자랑하는 미 국립테니스센터(USTA)에서 펼쳐진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최대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테니스 저변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우수선수 발굴과 테니스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가 미 동부 한인사회 최고의 테니스 제전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제1회 대회(2006년 7월15일)
뉴욕 한인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 간의 친선과 화합도모, 청소년들의 대회 참여를 통한 꿈나무 육성발굴을 목적으로 열렸다. 미주체전과 한국 전국체전 뉴욕대표 선발전도 겸했다. 한인 테니스 제전의 시작이자 테니스 활성화의 신호탄이었다. 남녀노소 테니스 선수 수백여 명이 참가, 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테니스가 한인사회에 탄탄한 뿌리를 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초대챔피언은 마크 위(17세)군이, 단체대항은 뉴저지 테니스클럽이 각각 우승했다.
■제2회 대회(2007년 10월20일)
꿈나무 육성발굴의 취지에 걸맞게 7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남자부 챔피언 경기는 전년 우승자인 마크 위 군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동생 브라이언 위와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챔피언 우승을 차지한 안혜림(15세)양은 세계테니스 연맹 주최 바하마 오픈 18세 이하 부문에서 14세 약관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였다. 테니스 꿈나무를 발굴하는 대회였던 셈이다. 남자 단식 챔피언은 이상수(42)씨가, 단체전은 뉴욕한인테니스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2세 이하 부문에서는 어린 남매인 알렉스 김(11)과 그레이스 김(8)이 각각 우승했다. 혼합복식부에서는 김병균(52), 김준오(46) 부부가 우승했다.
■제3회 대회(2008년 10월18일)
60세 이상 시니어 복식부문이 신설됐다. 6개 팀이 출전, 임병락, 김승관 조가 우승했다. 전년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로 한인사회 최초로 US OPEN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안혜림 양이 참석해 시범경기와 함께 US OPEN 출전 경험담 등을 소개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챔피언부문은 초대 우승과 2대 준우승을 했던 마크 위 군이 우승했다. 단체전 대항 우승은 플러싱 149가 코트에서 실력을 다져온 CTC 팀이 거머쥐었다. 알렉산더 김과 그레이스 김 남매는 2년 연속 남매동반 우승을 기록했다.
■제4회 대회(2010년 1월2일)
뉴욕한인테니스협회 30년을 기념했다. 챔피언부문 남자단식 우승은 한국 전국체전과 미주 체전에서 뉴욕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한 윤재영(21)군이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남자단식 A부문의 변창수씨와 여자단식 김준오씨는 각각 3연패와 2연패를 달성했다. 뉴욕일원 8개 테니스동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 단체전 우승은 CS테니스 아카데미에게 돌아갔다.
■제5회 대회(2011년 4월23일)
꿈나무 육성차원에서 청소년부 입상자에게 한국의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준비됐다.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부문 남자단식 우승은 서동희씨가 차지했다. 여성일반 개인전에 첫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이민희씨는 남녀 혼합 복식에세도 김인홍씨와 짝을 맞춰 2관왕에 올랐다. 청소년 남자부문 15세 이하 우승은 강우람군이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 대항 우승컵은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팀에게 돌아갔다.
■제6회 대회(2012년 7월21일)
뉴욕한인테니스협회가 국민생활체육회 뉴욕지회 승인 후 처음 열린 대회다. 챔피언 남자단식은 메릴랜드에서 출전한 박덕영 씨가 친형이 기권해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대항(A) 우승컵은 첫 출전한 챌린저 클럽에게 돌아갔다. 청소년 남자 15세 이하 우승은 전년도 12세 이하 우승자 성시온 군이 차지,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7회 대회(2013년 7월 20일)
테니스 동호회들이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단체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영예의 우승컵은 단체전 출전 3년 만에 필라 한마음 테니스 클럽에 돌아갔다. 남자부 개인 단식(A)은 이진복씨가 전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15세 이하 우승은 지난해 12세 이하 우승을 차지했던 채준협 군이 1위를 차지하며 꿈나무 출신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제8회 대회( 2014년 7월19일)
챔피언 남자단식과 단체대항전에서 박덕영 선수와 챌린저 팀이 각각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버지니아에서 출전한 박덕영 선수는 결승에서 친형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단체전에 나선 챌린저 팀도 A조 부문에서 3전 전승으로 정상에 다시 등극했다. 한국 정구선수 출신인 김은씨는 단체대항전, 여자 단식, 혼합복식 등을 전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선 남자 단식 챔피언부문에 박덕현-덕영 형제, 남자 12세부 우승 김규민과 여자 15세부 준우승 김규영, 남자 15세 우승 채준협과 여자 12세부 준우승 채온유, 여자 12세부 우승 윤진과 남자 15세부 준우승 윤솔 등 형제와 남매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9회 대회(2015년 7월25일)
테니스 천재(?) 남매가 등장했다. 매사추세츠에서 출전한 12세 이하 청소년 남자와 여자 단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이재명(10)군과 이재민(12)양이 주인공. 이들은 뉴잉글랜드 테니스 아카데미 출신. 남자 단체 A부문은 CS 테니스 아카데미가 2010년 첫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320명의 선수와 가족과 동호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개 부문 23개 종목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인 정치인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참석해 한인 테니스 꿈나무에게 격려사와 더불어 시범 경기를 보이기도 했다.
■제10회 대회(2016년 7월23일)
10주년을 맞아 모든 종목 시상내역 대폭 확대. 15세 채준엽군은 챔피언 부문 최연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2012년과 2014년 챔피언 출신인 박덕영씨를 6대4로 제압하고 최고 정상에 등극했다. 꿈나무 출신으로 12세 이하부터 18세 이하까지 매년 청소년 남자 단식에 출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 부문까지 석권하며 한인 테니스의 미래 주역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단체대항전은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가 정상에 올랐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등 지역에서 역대 최고인 350명의 선수가 출전, 10년을 맞은 한국일보배 테니스대회가 미 동북부 지역의 최대 테니스 제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제 11회 대회(2017년 7월22일)
한인 테니스의 유망주이자 지난해 최연소 챔피언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채준엽군이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단체 대항전 A부문에서도 뉴저지 테니스협회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단체대항 B부문과 C부문은 각각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B팀과 미 동부한인테니스협회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제12회 대회(2018년 7월14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는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USTA 내셔널 테니스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ykata.org)에서 접수한다. 접수마감은 오는 7일(토)까지. 모든 종목 예외 없이 마감 이후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한인사회 생활체육 보급에 큰 몫
■뉴욕한인테니스협회
‘뉴욕한인 테니스스쿨 2017~2018 시즌’이 9개월의 테니스 교육을 마치고 지난 5월 19일 종업식을 가졌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NYKATA;The New York Korean-American Tennis Association, Inc)는 1980년 설립됐다. 3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협회는 초대 이종성 회장을 시작으로 2대 이한우, 3대 김준택, 4대 박상운, 5대 김승도, 6대 김금주, 7대 임석진, 8대 박종권, 9대 이영만, 10대 김기용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홍명훈 회장이 11기 회장을 맡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테니스보급으로 한인사회 건강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테니스 인구를 확대시키며 동호회의 설립과 기존 동호회의 활성화 지원을 통해 개개인과 가정의 건강증진, 건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산하단체들과의 원활한 상호교류를 진작시켜 각 동호회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함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뉴욕한인사회 테니스계를 대표하여 대표선수를 선발해, 전미체전과 한국 전국체전 등에 파견 뉴욕한인사회의 위상고취에 힘쓰고 있다. 테니스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 하는 데도 진력하고 있다.
뉴욕일원 테니스 활성화와 부흥, 동호회 선수 실력 연마 등을 위한 대회유치를 한다. 청소년들에게 테니스 실력향상을 통한 성취감과 실력향상을 위한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런 목적 실현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테니스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를 열고 있다. 애국지사 김종구 박사 장학회(회장 김승도), 앤드류 김 파운데이션(회장 김평겸)과 공동으로 테니스 꿈나무 장학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산하기구로 테니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한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테니스에 입문할 수 있도록 지도함을 일차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아가 재능 있는 선수 발굴과 우수 선수 및 코치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회 산하기구이면서도 학교 특성상 운영방침을 자율적으로 결정, 시행하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임원회와 이사회를 운영하고,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대회를 총괄하는 상설기구로 대회조직위원회를 두고 있다. 동호인 네트워크 구축과 동호회 실력향상과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호회지원국도 운영하고 있다. 전직회장단과 한인 테니스계 원로들로 구성된 고문단도 두고 있다. 임시기구로는 선수선발위원회와 각종 대회준비위원회가 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는 한인사회의 테니스 인구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뉴욕 주정부 등록 비영리단체다. 한인이라면 누구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협회의 조직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516-782-10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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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창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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