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전공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녀가 무엇을 공부할지 어디에 열정이 있는지 몰라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학교에서 수업을 대부분 잘 따라가는 편이고, 무얼시켜도 평균 이상 따라주는 아시안 자녀의 경우 특별함을 찾기가 더 힘들다.
전공 선택은 배우자 선택과 비슷하다. 결혼을 하기 위해 사람들과 교제하고 그중에 자신의 심장을 뛰게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랑의 감정을 더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보다 현실적 또는 경제적 안정이나 조건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다. 전공도 이와 마찬가지다.
다양한 수업과 인턴십 프로그램 또는 과외활동 등을 통해 열정을 자신의 발견하고 그것을 전공과 연결해 깊이 공부하고 직업과 연결시켜 가면 된다. 전공과 직업에 경제적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전공을 공부하면 된다.
배우자를 만날 때 꼭 미팅이나 친구의 소개로 만나지는 않는다. 여행길에서 또는 우연한 기회에 배우자를 만나기도 한다. 전공도 우연한 기회에 취미생활 또는 과외활동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회가 될때마다 취미생활, 봉사활동 그리고 인턴십 등을 통해 자신의 성격과 맞는 전공을 찾기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듣는 몇몇 AP과목중에 흥미가 있다면 그것과 연결성이 있는 인턴십에 도전해 보자.
배우자를 찾기 위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없다.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정말 힘들다. 바쁜 학교 일정 속에 전공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한 것들 속에서 열정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완벽한 전공이란 없다는 것을 자녀에게 말하자. 완벽한 전공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하다 때를 놓쳐 자칫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가서도 여전히 직업을 찾기 위해 헤매는 학생들을 봤다.
직업을 찾았다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 직장 저 직장을 돌아다니는 경우도 흔하다.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 위해 결혼 시기를 다 놓치고 후회하는 꼴이다. 완벽한 배우자가 없듯이 완벽한 전공도 없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나는 잘하는 게 없어’라고 실망하는 자녀에게 이것저것 해보라고 조언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부분에서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을 키워보자.
전공 선택시 자녀가 70-80% 정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거기서 열정이 싹트고 발전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자. 나머지 20-30%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은,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다른 분야를 통해 자신의 행복과 만족감을 채우면 된다.
가끔 적성 검사 결과에 치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타고난 성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취향과 성격은 환경에 따라 변화되고 특히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참고로 하되 과신은 말자.
이번 방학을 활용해 전공을 위한 여정을 떠나자. 가슴뛰는 시간이다. 어디서 나를 발견할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완벽한 전공은 없고 작은 열정이라도 그것을 뜨겁게 불태워보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전공과 연결됨을 잊지 말자.
상담 문의 daisymincounselor@gmail.com
<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