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자산규모, 뱅크 오브 호프 6위
▶ 한미은행은 8위
한인 은행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은행이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52개 은행 가운데 각각 6위와 8위로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도표 참조>
LA 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각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 순위를 조사한 결과 최대 은행은 자산 479억달러 규모의 시티 내셔널 뱅크로 나타났다.
2위는 자산 429달러 규모의 CIT 뱅크, 3위는 377억달러 규모의 이스트 웨스트 뱅크, 4위는 241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웨스턴 뱅크, 5위는 159억달러 규모의 캐세이 뱅크였다. 자산 145억달러 규모의 뱅크 오브 호프가 6위에 랭크되며 한인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 웨스트 뱅크와 2위 중국계 은행인 캐세이 뱅크가 LA 카운티 전체 순위에서도 3위와 5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중국자본의 남가주 유입에 힘입어 중국계 거대 은행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은행 뱅크 오브 호프(6위)를 필두로 한미 은행이 8위로 탑10에 랭크됐다. 이어 퍼시픽 시티 뱅크와 CBB 은행, 오픈 뱅크가 각각 17, 19,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4분기 순위와 비고하면 오픈 뱅크는 23위에서 21위로 두 단계 올랐지만 CBB 은행은 18위에서 19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대출 부문, 특히 부동산 대출 규모 기준에서는 한인 은행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호프의 부동산 대출 규모는 92억4,1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82%)에 달해 LA 카운티 은행 중 5위, 한미 은행이 36억7,800만달러(83%)로 8위, 퍼시픽 시티 뱅크 10억2,600만달러(83%) 15위, CBB 은행 7억3,700만달러(89%) 18위, 오픈 뱅크 6억8,300만달러(85%) 19위로 나타났다.
5개 한인은행 모두 부동산을 담보한 한 대출이 전체 대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편중 현상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C&I) 규모 은행 순위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18억3,5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16%)로 6위, 한미 은행이 4억1,700만달러(9%)로 10위, 퍼시픽 시티 뱅크 1억7,000만달러(14%) 16위, 오픈 뱅크 1억2,500만달러(15%)로 19위, CBB 은행 9,200만달러(11%)로 20위에 각각 랭크됐다.
크레딧 카드를 포함한 개인 대출 규모 은행 순위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3,4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0.3%)로 5위, 퍼시픽 시티 뱅크 3,300만달러(2.7%)로 6위, 오픈 뱅크 370만달러(0.5%)로 13위, CBB 310만달러(0.4%)로 14위, 한미 은행 190만달러(0.0%)로 15위를 차지했다.
총 자산 대비 부실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30개 은행 순위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6%로 7위, CBB 은행과 한미 은행이 각각 3%로 13위와 15위, 퍼시픽 시티 뱅크가 2%로 24위를 기록했다.
골든 스테이트 뱅크가 22%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으며 EH 내셔널 뱅크가 22%로 2위, 퍼스트 크레딧 뱅크가 20%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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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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