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에 7타차 공동 47위…안병훈 4언더파 공동 9위
▶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 9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가 3년 만에 출장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달러)에서 첫날 부진한 출발을 극복하고 이븐파를 쳐 중위권에 자리했다.
31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이븐파 72타를 쳤다. 그는 히데키 마쓰야마(일본·7언더파 65타) 등 3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7타 뒤진 공동 47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우즈는 2015년 꼴찌에 그친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 수술을 받은 허리가 뻣뻣함을 느끼면서 16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는 무거운 출발을 보였다. 11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그는 15번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돼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16번홀(파3)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또 1타를 잃어 위기에 빠진 듯 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마침내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고 안정을 되찾은 그는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2번홀 버디로 또 1타를 만회한 뒤 4번홀 보기로 다시 뒷걸음질을 했지만 바로 5, 6, 7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는 “초반에 허리가 뻣뻣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뒤 “그로 인해 스윙과 셋업 과정에서 몇 가지 수정을 했고 이후 스윙이 좋아지며 모든 것이 나아졌다. 싸워볼 만한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안병훈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김시우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29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이밖에 김민휘는 공동 61위(1오버파 73타), 강성훈(31)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74위(2오버파 74타)에 올랐고 배상문은 공동 116위(7오버파 79타), 최경주는 118위(8오버파 80타)로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는 우즈, 더스틴 잔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47위(이븐파 72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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