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의원 보좌관 출신 민주후보 출마
▶ 영 김 후보 맞서 “발로 뛰는 선거운동”

연방 하원 39지구에 출마 한 수지 박 레겟 후보(오른쪽)와 최정옥 매니저.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불출마로 총 17명의 후보가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39지구에 영 김 후보(공화)에 이어서 또 다른 한인 후보 수지 박 레겟 씨(민주)가 출마해 선거를 10일 여 앞두고 막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못 마땅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수지 박 레겟 후보는 “트럼프 정부의 인종 차별적인 이민 정책과 불합리한 사회 복지 제도에 화가 난다”라며 “미 헌법 정신에도 인종 차별을 금지하는데, 반 이민 행정 명령을 일삼는 트럼프의 행보에 반기를 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레켓 후보는 “직접 발로 뛰며 일일이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느라 겨를이 없었다”라며 “6월 5일 저를 뽑아 준다면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한인들의 많은 지원과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60년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 보좌관을 지낸 레겟 후보는 또 “김구 선생과 함께 일본에 맞서 독립을 외치던 나의 아버지를 본받아, 어린 시절부터 나라를 위하고 모국을 사랑하는 것을 몸소 배우며 자랐다”며 “미국이 가난한 나라를 원조하는 법(PL480)을 제정하는데 온 힘을 쏟았고 1989년엔 세계 평화 봉사단을 창단해 다른 사람을 도왔다”라고 밝혔다.
레겟 후보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한인들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인도, 중국 커뮤니티 인사들이 그녀의 선거를 돕고 있다. 그녀는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작고한 로버트 레겟 전 연방하원의원(민주)의 부인인 레겟 후보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연방 하원 의원 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미 정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선거 캠페인에 관한 문의는 WWW.SUZIPARKLEGGETTFORCONGRESS.COM 또는 (714)928-66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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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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