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리성·다양한 입맛 반영, 작년 편의점 빅3 매출 비중
▶ 50% 훌쩍 넘어서며 역전
편의점 ‘빅3’에서 도시락이 컵라면을 제치고 대표 먹거리로 등극했다.
지난해 기점으로 도시락 매출이 컵라면을 넘어선 것이다. 컵라면은 2016년에 단일 상품으로 첫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상품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서도 도시락의 인기 행진은 지속 되고 있다. 올해에도 편의점 ‘빅3’ 모두 도시락 매출 비중(컵라면 대비)이 52~53%로 컵라면을 앞서고 있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넘어섰다. 도시락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컵라면 매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4년과 2015년 도시락과 컵라면의 매출 비중은 3대 7 정도로 컵라면이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 편의점 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면서 도시락 49.1%, 컵라면 50.9%로 그 격차가 단숨에 좁혀졌고, 지난해 도시락 52.1%, 컵라면 47.9%로 처음으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앞섰다. 올해 1∼4월에도 도시락 53.7%, 컵라면 46.3%의 비중을 보이며 매출 역전 이후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GS25는 이미 2016년에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177% 늘어나면서 컵라면을 넘어섰다. 편의점 업계 ‘빅3’ 중에서는 가장 빨랐다. 2016년 51.1%였던 컵라면 대비 도시락 매출 비중은 지난해 53%, 올 들어 52%로 계속 우위를 지키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미세하게나마 도시락 매출비중이 50.9%를 기록하며 컵라면을 넘어섰고, 올 들어 52.4%를 유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 2014년 11월 한국 최초로 80평 규모의 도시락카페 ‘KT강남점’을 오픈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이같은 카페형 편의점을 45개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성은 물론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기호뿐 아니라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도 충족시키면서 매년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가격과 메뉴는 물론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한 도시락 상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돼 1인 가구와 직장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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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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