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한인식당 ‘1+1’ 마케팅으로 승부
▶ 고객들 반응 ‘베리 굿’, 타운서 확산 기대

지난 27일 점심시간에‘1+1’ 이벤트를 진행하는 타운내 한 식당을 찾은 한인고객이 스페셜 이벤트 내용을 담은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LA 한인타운 일부 식당들이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고객들의 점심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특선 메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매출 증대 효과는 물론 식당 홍보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식당의 경우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같은 메뉴 하나를 공짜로 주는 ‘1+1’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8가와 웨스턴 인근에 위치한 ‘장터보쌈’은 개업 10주년을 기념해 메뉴 한가지를 주문하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뼈해장국, 순대국, 콩나물 해장국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1 이벤트는 런치에 제한되지 않고 하루종일 시행되며, 음식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9.99달러이다. 장터보쌈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손님들 뿐만 아니라 집에서 먹고자 하는 손님들을 위해 1달러를 추가로 내면 투고 포장도 해준다. 장터보쌈은 10주년 기념 이벤트 뿐만 아니라 아침메뉴로 판매중인 뼈해장국과 콩나물 해장국, 순대국 등을 각각 6.99달러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7.9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한인식당은 지난 두달동안 점심식사를 하러 찾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머리탕과 콩나물 해장국 주문시 1인분을 공짜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식당 관계자는 “식당 이름을 알리기 위해 1+1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1+1 이벤트 기간 손님이 크게 늘었고, 식당 이름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식당 관계자는 “처음엔 대표 메뉴인 소머리탕만 1+1을 적용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콩나물 해장국도 추가하게 됐다”며 “항상 믿고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조만간 더 좋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인타운 직장에 다니는 이모씨(38)는 “매일 점심값으로 적게는 12달러, 많게는 20달러를 지출하는 편인데 1+1 이벤트를 진행하는 식당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반가웠다”며 “이 같은 이벤트가 한인타운에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타운 식당들은 1+1 이벤트 대신 점심 특선 메뉴를 선정해 특정시간대에 제공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으며 ‘홍어와 꽃게’, ‘북창동 순두부’ 등은 김치, 게장 등 각종 반찬을 집에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담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불경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한 한인 요식업계 관계자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살아남으려면 신선한 마케팅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며 “한인 식당들도 ‘고객이 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영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수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오죽 장사가 힘들면, 하기야 손 많이 가는 한국음식 인건비와 고기 야채값 상승에 따라 잡을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