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가입자 5월11일, 기존 회원 6월16일부터
아마존 프라임의 연회비가 20달러 인상된다.
아마존은 26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프라임 회원의 연회비를 현행 99달러에서 20% 올린 119달러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가격은 신규가입자의 경우 5월 11일부터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는 6월 16일부터 인상된 연회비를 내야 한다.
프라임 회원은 전세계적으로 1억명으로 아마존은 연회비만으로도 산술적으로 연간 119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프라임(Prime)’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주문할 경우 이틀 내에 무료로 배송 받는다. 또한 일부 영화나 음악 등도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이 같은 혜택으로 인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비 프라임 회원에 비해 아마존에서의 제품 구매가 거의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 LLC)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일반 회원보다 1년에 600달러 정도를 더 구입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1년에 1,300달러, 일반 회원은 70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아마존은 매번 ‘3개월 무료 사용’ 이벤트 등을 통해 프라임 회원 확보에 혈안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연회비를 79.99달러로 해오다 지난 2014년 99달러로 인상했으며 이번에 또다시 4년 만에 20달러를 인상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가격을 4년 전에 인상한 이후 프라임 회원이 누리는 서비스 제공 비용이 많이 늘어 불가피하게 회비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고 연회비 수익을 올릴 목적에다 충성 고객을 더 확보하겠다는 여러 포석으로 연회비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당수 프라임 회원들이 이번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프라임 회원이 단기적으로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회비가 99달러일 경우 ‘100달러 미만’이라는 표면적인 느낌이 있지만 119달러로 오를 경우 ‘100달러가 넘는다’는 인식으로 비싸다는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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