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맏형’ 최경주가 공동 25위로 선전한 가운데 김시우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20일 텍사스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 2,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전날 공동 21위에서 47계단 미끄러진 공동 68위로 간신히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공동선두 잭 잔슨과 라이언 무어에 10타차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잇단 퍼팅 실수로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놓쳤던 김시우는 이날도 퍼팅이 잘 풀리지 않아 고전했다.
한인선수들 가운데에는 최경주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경주는 기분 좋은 마지막 18번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이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대니 리가 이븐파 144타,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으나 나머지 한인선수들은 모두 컷오프됐다. 전날 공동 21위로 출발했던 배상문은 이날 4타를 잃고 강성훈,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94위로 탈락했고 잔 허, 김민휘, 마이클 김 등도 모두 하위권으로 밀리며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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