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순익 5,123만달러, 주당 38센트 전 분기 대비 185%,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 분기 415만달러 순익, 주당 44센트 전 분기 대비 4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가 17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한인 은행권의 어닝 시즌이 막을 올렸다.
뱅크 오브 호프는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에 5,123만2,000달러(주당 38센트)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월가 전망치인 주당 37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같은 1분기 순익은 이연법인세 자산(DTA) 비용 상각으로 순익이 급감했던 전 분기 2017년 4분기의 1,798만달러(주당 13센트) 순익과 비교하면 185%, 전년 동기인 2017년 1분기의 3,621만달러(주당 27센트)와 비교하면 41%나 증가한 것이다.
뱅크 오브 호프도 일회성 비용으로 DTA 자산 상각비용을 지난 4분기 처리하며 올 1분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고 법인세가 21%로 낮아진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확정된 신규 대출이 1분기에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예금과 대출도 늘면서 높은 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은행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금의 경우 2017년 4분기에 비해 6%의 높은 신장세를 달성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올 1분기 현재 총 자산은 145억713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134억8,143만달러에 비해 8% 증가했다. 예금고는 115억1,067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07억378만달러에 비해 8%, 대출(LR)은 112억9,248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05억4,967만달러에 비해 7% 각각 늘었다.
케빈 김 행장은 “1분기에는 법인세 인하 효과와 함께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특히 부동산 대출 비중을 줄이면서 대출의 다변화를 달성한 것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1분기의 경우 전체 대출에서 부동산 대출 비중은 45%로 줄은 반면 기업대출(C&I)과 소비대출이 각각 전체 대출 중 31%와 24%를 차지했다.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이 1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에 415만4,000달러(주당 44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연법인세 자산(DTA) 비용을 상각하면서 순익이 급감했던 전 분기 2017년 4분기의 101만달러(주당 11센트)에 비해 4배 이상 늘은 것이며 전년 동기인 2017년 1분기의 356만달러(주당 38센트)에 비해서도 16.7%나 증가한 것이다.
은행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DTA 상각 비용 200만달러가 반영되면서 순익이 급감했지만 올 1분기의 경우 법인세가 21%로 낮아지며 세금 부담이 줄었고 매출과 이자 순수익 등 전 부분에서 성장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4.15%를 기록하며 전 분기의 4.06%, 전년 동기의 4.14%에 비해 각각 개선됐다.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도 각각 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인 1.61%와 14.40%를 기록했다.
올 1분기 현재 총 자산은 10억7,037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9억2,197만달러에 비해 16.1% 증가했다. 예금고는 9억3,123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억9,983만달러에 비해 16.4% 늘었으며 대출(LR)은 8억928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억2,479만달러에 비해 11.7% 각각 늘었다.
조앤 김 행장은 “1분기 호실적은 법인세 인하, 높은 이자 수익과 함께 1억350만달러에 달하는 신규 대출 등 전 부문에서 개선이 이뤄낸 결과”라며 “장기적인 은행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시적인 비용 증대를 감수하더라도 지속적인 인프라와 IT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은 1분기에 워싱턴주 대출사무소(LPO) 직원을 증강하는 등 SBA 대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텍사스, 조지아, 콜로라도, 유타와 워싱턴 등 5개 주에 LPO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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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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