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미켈슨은 2라운드에서 자신의 매스터스 최악인 79타를 적어내 4번째 우승 가능성 이 희박해졌다.
통산 4번째 매스터스 우승을 꿈꿨던 베테랑 필 미켈슨이 자신의 생애 매스터스 최악의 스코어인 79타를 적어냈다. 다행히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턱걸이로 컷오프를 넘어섰으나 전날 공동 11위로 우승을 노리던 상황에서 공동 46위까지 35계단이나 곤두박질해 우승 희망이 희박해졌다.
미켈슨은 6일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 7오버파 79티를 적어냈다. 79타는 미켈슨의 커리어 매스터스 라운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이다.
이로써 합계 5오버파 149타가 된 미켈슨은 공동 46위로 주말 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선두 패트릭 리드와 격차가 14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추격이 힘들어졌다.
전날 2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한 미켈슨은 이날 8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선두권에 머물렀으나 9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나무숲으로 들어가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는 2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구사하며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나무에 걸려 탈출에 실패했고 다음 샷으로 간신히 숲은 탈출했으나 결국은 트리플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말았다.
미켈슨은 후반에 더욱 흔들렸다.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아멘코너’의 중심인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두 파5홀(13, 15번)에서 버디 사냥에 실패한 미켈슨은 16번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간신히 컷 탈락을 면한 것으로 만족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미켈슨은 라운드를 끝낸 뒤 “힘든 하루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올 시즌 플레이를 잘해 왔기 때문에 오늘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였기에 더욱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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