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오스틴, 매릴랜드, 보스턴, LA, 알링턴 추측
아마존이 제2본사(HQ2) 후보지를 20개 도시로 압축했지만 최근들어 아마존의 행보를 감안할 때 후보지가 5개 도시로 더 좁혀진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향후 20년간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는 HQ2 프로젝트를 공개했고 10월까지 238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달 후보지로 뉴욕, LA,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등 대도시를 비롯해 애틀랜타, 콜럼버스, 달라스, 덴버, 인디애나폴리스, 마이애미, 내슈빌, 뉴와크, 노던버지니아,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롤리, 오하이오, 몽고메리, 토론토 등 20개 도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들 도시의 유치 제안서를 검토해 금년 내에 HQ2 후보지를 확정할 아마존이 최근 오스틴, 매릴랜드, 보스턴, 북부 버지니아, LA 등 5개 도시에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며 이들이 최종 후보지 5개도시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4일 수퍼볼 경기 중 제프 베조스 CEO가 출연한 TV 광고를 내보냈다. 한 여성이 이를 닦고 있는데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가 텍사스주의 날씨를 알려주자 그녀가 컨트리 음악을 틀어달라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를 두고 텍사스 언론은 아마존이 이미 오스틴을 HQ2 후보도시로 낙점한 것 같다며 추측 보도했다.
매릴랜드는 아마존이 후보도시를 20개로 압축했을 때 “검토 과정에서 후보 도시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발표한 홀리 설리번 이사가 매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HQ2 낙점설이 나왔다.
관계자들은 또 아마존이 친환경 오피스 빌딩에 관심이 많은 점과 북부 버지니아의 알링턴 카운티가 전국에서 최우수 친환경 빌딩을 보유한 카운티로 선정된 점을 연관시켜 알링턴의 HQ2 유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9월 아마존의 HQ2 추진설 보도 직후 보스턴이 낙점됐다고 보도했고 아마존이 현재 보스턴에서 최고 10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인 점을 들어 보스턴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의 HQ2 유치전이 ‘골든 프로젝트’로 불리는 점을 들어 ‘골든 스테이트’인 캘리포니아주 최대도시인 LA와 연관짓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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