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소재 한미문화센터, 6-8학년 대상 여름 방학 동안
▶ 7월9일 부터 4주간

학생들이 OC한미문화센터에서 한국어 강좌를 듣고 있다.
한인 단체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한국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바인 소재 비 영리 단체인 ‘오렌지카운티 한미문화센터’(KAC, 회장 태미 김)는 연방정부 산하 ‘국가 안보국’과 ‘내셔널 외국어센터’의 기금을 지원받아 한국어 여름방학 프로그램 ‘스타톡’(Startalk)을 실시한다.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센터’(센터장 김경현)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7월9일부터 8월3일까지 4주간 오렌지카운티 내 거주하는 6-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지도한다. 연방 기금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료와 준비물에 사용된다.
OC한미문화센터의 태미 김 회장은 “스타톡 지원서와 선발 과정이 굉장히 엄격했으며 작년에는 미국 내에서 8개의 기관이 한국어 지원을 받았다”며 “ 올해는 우리 기관이 선정되어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하고 이번 한국어 스타톡 프로그램은 지원 가능한 모든 외국어를 통틀어 오렌지카운티 내에서의 첫 번째 선정이라고 덧붙였다.
태미 김 회장은 또 “이 여름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에 관한 동기부여를 높이는 데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언어, 문화, 그리고 예술과의 연결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톡’ 프로그램에는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센터가 주관하는 현장 학습이 마련되어 있다. 김경현 센터장(동아시아 어문학부 교수)는 “한국학 센터는 나날이 늘어나는 한류에 대한 관심과 교내 한국학 전공자가 급증하면서 한국학 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설립되었다”며 “ 스타톡 참여 학생들에게 한국학을 학문으로서, 또는 앞으로의 진로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현 센터장은 또 “스타톡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문화센터와 한국학센터와의 관계가 더욱더 증진되었으면 한다” 면서 “이번 공동 프로젝트 진행이 오렌지 카운티 커뮤니티 내 한국 언어와 문화를 더욱 더 깊게 공유할 수 있는 협력의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접수는 지금부터 가능하며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www.koreanamericancenter.org/startalk-korean-2018/)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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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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