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 유진 최 부부
어바인에 거주하는 캐롤·유진 최 부부(사업가)가 한인 최초로 ‘UC 어바인 파운데이션’ 이사로 최근 임명됐다.
UC어바인 출신인 최씨 부부는 교육, 연구, 공공 서비스, 교내 정책 등 UCI 발전을 위해 자문 및 협력하는 이 파운데이션에서 활동하게 됐다. 최씨 부부는 “나와 남편 둘 모두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온 이민자 출신으로 학창시절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며 “차세대들과도 이러한 행운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씨 부부는 이번에 이사로 임명된 만큼 향후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이들은 설 행사의 경우 대부분 ‘루나 뉴이어’ 등 중국전통 행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한국의 전통 음력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 씨 부부는 지난 2011년 UCI 캠퍼스 플라자 내 ‘코바 순두부’를 오픈, 매년 수익의 1%를 UCI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과 어바인 통합 교육구(IUSD) 운영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커뮤니티에 기여해 왔다.
이들은 또 지난 2014년 청소년 벤처사업 활성화를 위해 UCI 내에 설립된 기업가(ANTrepreneur) 센터 설립에 기여를 했다. 특히 재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학생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벤처 창업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했다.
어바인 교육재단 이사로 활동했던 캐롤 최씨는 지난 2010년 시의회로부터 ‘어바인 시를 위해 헌신한 커뮤니티 지도자’ 표창을 받아 시청 앞 바버 팍 내에 설치되어 있는 ‘공로의 벽’(Wall of Recognition)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UCI파운데이션은 현재 총 53명의 이사회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최씨 부부를 포함해 임명된 10명의 신임 이사회 멤버 중에는 미국 공립학교 기부금 가운데 역대 7번째로 많은 액수인 2억 달러를 지난 해 UCI 의대에 쾌척한 수잔 사무엘리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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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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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이런분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