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드 스피처 이의제기에, 미셀 박 수퍼바이저 반박
토드 스피처 OC수퍼바이저(3지구)는 지난 6일 미팅에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2지구)가 카운티 예산을 이용해 검사장 재선 캠페인을 도왔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토드 스피처는 다가올 6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미셸 스틸 수퍼바이저가 토니 라커카스 검사장의 재선 캠페인과 연관된 행사의 우편물 1만6,000개를 카운티 예산 5,800달러를 사용해 제작 및 배포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올 6월 라커카스 검사장에 도전하는 OC 3지구 수퍼바이저 토드 스피처는 “선거 목적으로 카운티 예산을 사용한 것은 불법”이라며 “이 우편물은 라커카스 검사장과 미셸 수퍼버이저, 그리고 라모스 리의 선거 캠페인 성향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는 “이 행사는 카운티 공공부서와 협력해 주차 및 자전거 도로관련 논의를 위한 행사”라며 “이미 수개월 전부터 우편물 제작관련 카운티 관계자에게 모든 승인을 마쳤다. 문제가 있는 행사라면 카운티 법률 사무실과 이벤트 담당 부서에서 승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스틸 수퍼바이저는 또 “카운티 정부에서 매년 지구마다 20만 달러를 커뮤니티 행사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토드 스피처를 제외한 다른 모든 수퍼바이저 멤버들도 이상이 없는 것에 동의한 바 있다. 올 6월 검사장 선거를 앞둔 스피처가 과민반응을 보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도 OC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면, 카운티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분쟁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샨 넬슨 수퍼바이저 역시 “커뮤니티 관련 행사에 단순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이를 가지고 규정에 빗대어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0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선거가 있기 60일 전에는 공공예산을 이용해 우편물을 제작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지만 재선이 오는 6월에 시작되는 만큼 박 수퍼바이저는 이 법안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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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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