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지독한 독감 바이러스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는 독감약 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고, 응급실은 환자들로 가득차 있다.
가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작년에 비해 독감 환자수가 급증하고, 지난 12월 말 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주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독감으로 사망한 65세 이하 환자수는 27명으로, 이는 2015년 독감 사망자수 3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숫자이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3배가 증가한 수치다.
가주는 65세 이상은 독감에 걸려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집계하고 있지 않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실제 더 많을 것이라고 추산된다.
가주 병원 응급실이 독감환자로 초만원을 이루고 약국에 감기약이 동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UCLA 메디컬 센터에 독감으로 찾는 환자수가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병원의 응급실 관계자는 “이처럼 환자가 많은 것은 지난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산호세 학교들은 “열이 나거나 기침이 심하다면 집에서 쉬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올해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작년보다 이르다며 이 추세로 간다면 독감시즌은 작년보다 빨리 진행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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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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