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유치원부터 전교생들
▶ 태극기·거북선 만들며, 민족의 정체성 이해

태극기가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과 그 문양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한보화)는 지난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역사캠프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에 교육자료를 신청한 미국의 100여 개의 한국학교들 가운데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 학교가 선발되어 가능했다.
이날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들은 역사캠프 자료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과 변천사, 그리고 태극기를 구성하고 있는 각 문양이 지니는 의미를 학습했다. 흰색 바탕은 한민족의 순수성과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임을 상징하며, 태극무늬는 붉은 빛의 양과 푸른 빛의 음을, 건, 곤, 이, 감괘는 각각 하늘, 땅, 물, 불을 의미함으로 태극기는 곧 우리가 살고 있는 온 세상을 뜻함을 배웠다.
학생들은 활동집 속에 준비된 태극기에 색칠을 하고 김구 선생의 글이 적힌 태극기 퍼즐을 완성하며 배운 내용을 심화했다. 또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안익태 선생이 지으신 애국가를 듣고 따라 부르며 가사의 의미를 학습했다.
마지막으로 무궁화의 뜻이, “영원히 지지 않는 꽃” 이라는 것을 배우고, 무궁화 스티커를 붙여 무궁화 수지도를 완성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도 안에 독도 스티커를 붙이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학년인 4학년부터 SAT반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거북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공부하고 모형을 이용, 거북선을 직접 만들었다. 거북선의 명칭과 쓰임을 학습함을 통해 거북선의 과학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직접 만들기를 통해 더욱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한보화 교장은 “학생들에게 뿌리와 정체성을 일깨워 준 역사캠프는 매우 의미 있는 훌륭한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은 태극기를 색칠하고 퍼즐을 맞추고 무궁화 스티커로 수지도를 만들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한국인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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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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