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 밀집 센터포인트 빌딩서 10대 용의자 체포
부에나팍 한인 밀집지역 도넛샵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바로 다음날 다수의 한인 업체가 입주해 있는 라팔마 오피스 단지에서도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라팔마 경찰은 13일 오후 2시35분경 센터포인트(6 Centerpointe Dr.) 빌딩 내 주차장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약 4시간 여 동안 수색활동을 전개, 인근 모텔에서 10대 청소년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모두 17세 소년으로 범행 당시 주차장을 걷던 피해자 남성에게 총을 겨누고 지갑과 시계, 휴대전화 등을 갈취한 후 센터 포인트 앞 오렌지도프 애비뉴를 따라 뛰어서 달아났다.
사건 발행 후 라 팔마 경찰국은 부에나 팍 경찰국과 함께 인근 업체들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들을 추적했고 오후 7시 30분경 인근 지역 모텔 6를 빠져나가는 용의자 둘을 체포했으며 현장에서는 피해자가 도난당한 휴대전화와 시계를 비롯해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발견되었다.
밸리 뷰 스트릿과 오렌지 도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대규모 오피스 단지인 라팔마 센터포인트는 CJ, ACI Law Group, 삼성 케미칼 등과 더불어 크고 작은 한인업체들이 자리해 있어 지역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기도 하며 특히 대낮이나 아침 시간대에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10대 용의자 2명은 무장 강도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소년원에 구금됐으며 라 팔마 경찰국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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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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