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24패…원정 연승 종지부, 시즌 첫 원정 패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러닝백 제릭 맥킨넌(21)이 19일 LA 램스의 라인백커 알렉 오클리트리(52)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AP]
NFL 최고의 공격을 자랑하던 LA 램스가 공격의 실마리는 풀지 못해 올시즌 내셔널 컨퍼런스 라이벌 미네소타 바이킹에 패했다.
램스는 19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격의 맥이 끊어지면서 24대7로 석패했다. 올시즌 7승2패로 각각 웨스트 디비전과 노스 디비전 선두를 달리던 양팀은 이날 경기로 램스는 7승3패, 바이킹스는 8승2패가 됐다.
6만6,809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램스에서 바이킹스로 옮겨간 케이스 키넘 쿼터백의 흠 없는 경기 운영으로 램스의 올시즌 원정 경기 4게임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어야 했다. 시즌 첫 원정 패배다. 키넘은 이날 1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280야드 패싱 공격을 성공시키며 바이킹스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시즌 처음 램스를 맡은 션 맥베이는 경기당 32.9점의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팀의 서브 디비전 1위 자리를 이끌어 왔다. 지난주에는 맥베이 감독의 램스는 휴스턴 텍산스를 맞아 전반 2점차 리드에 이어 후반들어 맹공을 퍼부어 33대7로 대승했다.
하지만 NFL 수비 랭킹 5위를 자랑하는 바이킹스의 수비에 램스의 화력은 힘을 쓰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램스는 경기 시작 첫 공격에서 시원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바이킹스의 2차례 필드골 실수의 기회를 살지지도 못했고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던 3쿼터에서 리시버 쿠퍼 컵스가 1야드 라인에서 공을 펌블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면서 게임의 흐름을 바이킹스에 넘겨줘야 했다.
쿼터백의 10야드 패스를 잡은 컵스가 터치다운 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놓쳐 공격권을 빼앗기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킹스 수비는 램스의 첫 터치다운 이후 9연속 공격을 저지했다.
램스는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짧은 야드 공격 실패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바이킹스는 레드존에서의 공격에서 두차례나 터치다운으로 성공시키며 램스의 수비라인을 무력화 시켰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전반을 7대7로 마친 양팀은 후반 3쿼터에서도 역시 공수의 팽팽한 공방을 펼쳤으나 어느팀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램스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바이킹스의 쿼터백 키넘의 11 패스 72야드 공격으로 터치다운을 따내며 승부를 14대7로 벌려갔다.
이어 키넘의 65야드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21대7로 벌리며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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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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