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로·자전거 길 보호… 사설 시큐리티 고용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접근이 통제된 샌타 애나 강 주변 일부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관리하기위해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감시요원을 배치한다.
OC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회의에서 샌타 애나 강 인근 통행금지 구역을 감시하기 위해 보안업체 ‘캘리포니아 팬더 시큐리티’와 향후 2년 동안 연간 4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구역마다 요원들을 배치해 관리토록 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카운티 정부가 고용한 감시요원들은 지난 3일부터 파운틴밸리를 시작으로 애나하임에 이르기까지 접근이 제한된 샌타애나 강 트레일 인근에 배치되어 접근 금지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는 사람들을 발견할 시 즉시 셰리프국과 연계해 이들을 저지하게 된다.
일부 노숙자 지지층은 이날 열린 회의에 참석해 카운티 정부가 노숙자들이 영구적인 주거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며 강 인근 텐트촌을 철거를 바탕으로 노숙 생활을 불법화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일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카운티 당국은 최근 13개월에 걸쳐 애나하임과 샌타애나 지역에 노숙자 쉘터를 비롯해 미드 웨이 시티에도 퇴역군인 출신 노숙자들을 위한 소규모 아파트 단지를 오픈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노숙자들이 영구 주거지를 찾도록 돕는 파일럿 프로그램 운용에 72만 달러, 정신 건강 검진 및 단기 숙박권 등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 500만 달러 투입을 승인하기도 했다.
한편 카운티 정부는 지난 10일 이후 영구 폐쇄된 강 인근 구역을 무단으로 침입할 시 티켓이 발부될 수도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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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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